우리의 일상 속, 가치 있는 물건을 소개하는 컨셉스토어
MY CHOICE : HOUSE는 정동에서 시작된 마이초이스의 두 번째 프로젝트로, 서촌에자리하였습니다. 2024년 4월을 오픈으로,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가치'를 지닌 제품을 비롯해 오브제와 가구, 책과 음악에 관한 색다른 경험과 영감을 전달하는 라이프스타일 컨셉스토어입니다.
집 속의 집, 분절과 확장 그리고 중첩
공간의 분절이란 공간을 나누고 구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간'(空間)이란 개념을 사전적 의미로 정의해 보자면, '공(空)'은 '비어 있음'을 의미하며, '간(間)'은 사물 사이의 간격을 가리킵니다. 어떤 비어 있는 공간 속에서, 이를 쪼개고 나누는 과정에서 또 다른 공간을 만들어지면서 공간의 분절이 일어납니다. 마치 우리가 흔히 말하는 집 공간을 표현할 때, 양면에 벽을 세우고 비스듬히 경사진 지붕으로 서로 다른 공간을 구분 짓는 것처럼 말이죠.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마이초이스 서촌점은 '집 속의 집'이라는 콘셉트로 각각 분절된 한 영역을 설정하고, 서로 상이한 역할과 스토리텔링을 '지붕'이란 요소로 통합과 동시에 공존 가능한 공간으로 확장시킵니다. 분절된 구조 속에서 사용자의 동선이 형성되며, 지상층에서는 자연스럽게 우리 일상에 녹아드는 라이프스타일 오브제를 경험하고 지하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책과 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아늑한 공간을 마주하게 하죠.
공간을 넘어서
공간 영역이 수행하는 역할이 확실한 지하는 Living zone | Office | Bar의 세 가지로 나뉠 수 있어요. 감도있는 책과 음악을 느낄 수 있는 서가 공간인 '리빙존'(Living-zone)'은 누군가의 집에 온 것 같은 아늑함을 느낄 수 있으며 소통과 연결의 역할을 하는 '바(Bar)'공간 그리고 직원들의 작업 공간인 '오피스(Office)'까지 한 공간에서 켜켜이 분절된 공간은 확장성과 공존의 가능성을 야기하고, 서로 중첩되는 과정에서 단순한 겹침을 넘어 다양한 요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새로운 차원을 창조하는 것을 상징합니다.
집이란 나의 취향적 선택의 집합체입니다. 마이초이스는 고유한 나만의 취향을 발견하며 각각의 이야기를 가진 브랜드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하게끔 합니다.
연결고리
마이초이스의 브랜드 심볼은 정동점과 서촌점을 아우르는 연결고리 입니다. 시간과 공간 그리고 지상과 지하라는 두 개의 커다란 지점을 통해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 심볼은 매장 내 곳곳에 숨겨져 있어 방문자들에게 새로운 발견과 경험을 선사합니다. MY CHOICE : HOUSE의 공간을 탐험하며 새로운 세계를 경험해 보세요.
물성의 합
MY CHOICE : HOUSE 공간은 탄화코르크, 목재, 석재, 아크릴, 이렇게 네 가지 주요 재료들을 이용한 물성의 합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각 분절된 지상과 지하 공간 속 서로 다른 스토리와 제품들을 제시하지만, 이는 공간에 사용된 '물성의 합'으로 인해 통합됩니다.
차가운 물성의 콘크리트와 아크릴 위주로 감싼 건축과는 상반된 내부의 따뜻함을 내포한 물성 (부드러운 목재 구조물 위로 올려진 탄화코르크 등)의 합을 통해 이성적인 건축 속 아늑한 집을 연상시키죠. 공간 틈 사이로 은은하게 빛을 내는 샌딩 아크릴은 편안함과 차분함 또한 선사합니다.
이러한 공간적 요소 뿐만 아닌 PB 상품에서도 볼 수 있는 중첩은 상반된 물성의 합을 통해 단순한 겹침을 넘어 다양한 요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새로운 차원을 창조하는 것을 상징합니다. 이러한 개념을 토대로, 앞으로도 감각적인 디자인과 실용성이 결합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각 디자인은 단순히 물리적인 측면뿐 아니라 사용자의 경험과 감정에도 중첩된 영감을 전달하길 바랍니다. 이는 개인의 취향과 마이초이스 제안하는 새로운 감각들이 중첩되고 쌓여가는 과정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