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02
Our pieces of choice : Flâɴeυr Fleα Mαrĸeт
가을 햇살과 바람이 반가운 계절입니다.
짧고 아쉬운 순간이기에 더욱 애틋한 가을을 맞아, 다양한 셀러분들과 함께한 MY CHOICE의 첫 번째 플리마켓 후기를 전해드립니다.
화창한 날씨가 가득했던 토요일, 저희는 플라뇌르 플리마켓을 알리는 드로잉 포스터를 걸며 플리마켓을 시작하였어요.
이번 플리마켓은 도시산책자의 기획 안에서 MY CHOICE가 바라보는 가을이 담겨있는데요.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차분한 계절이 찾아올 때, 일상을 잠시 멈추고 한 발짝 물러서서 익숙했던 것들을 새롭게 바라보고 질문해 보는 시간.
그런 작은 환기가 우리의 일상에 사로운 활력을 불어넣곤 하죠.
이러한 영감으로 플리마켓의 캐릭터는 느긋하게 산책하는 ‘놈팽이’를 이미지화해 보았어요.
러프한 선과 여유있는 발걸음이 담긴 드로잉을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셀러분들을 맞이했고 MY CHOICE에서 준비한 웰컴 키트를 하나씩 전달하며 인사를 나눴답니다.
처음 인사할 때는 약간의 수줍음이 있었지만, 셀러분들이 각자의 물건을 빠르게 정리해주셔서 금방 준비를 마치고 손님들을 맞이할 수 있었어요.
이번 플리마켓에는 정말 다양한 카테고리의 셀러 분들이 함께해 주셨는데요!
감각적인 의류부터 독특한 소품, 조명, 주얼리, 그리고 맛있는 F&B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풍성하게 채워진 현장이었습니다.
특별히 장영호 캘리그래피 작가님도 함께해 주셨는데 셀러 한 분 한 분의 이름을 써주셔서 이 날을 추억할 수 있는 선물을 받기도 했죠.
한편에는 TEAM MY CHOICE의 소중한 제품을 판매하는 공간도 따로 마련했는데요.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취향을 나눈다'는 것이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인지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천천히 대화를 나누며 각자의 취향과 좋아하는 제품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던, 정말 신나고 활기찬 현장이었어요.
B1F 공간도 새로운 배치로 TENDO 가구를 많은 분들이 즐겨주셨네요.
무엇보다 남녀노소, 어린이와 동물 친구들까지 함께 햇볕 아래서 웃으며 에너지를 나눌 수 있어 너무나도 뿌듯한 날이었습니다.
F&B 존에는 육즙 가득한 소시지와 핫도그도 판매하였어요. Thursday Stuffing의 기네스 소시지로 만들어진 핫도그였는데요.
기네스 흑맥주가 들어가 알콜은 날아가고 흑맥주 특유의 단맛이 소시지에 스며들어 짭쪼롬함과 최고로 어울리는 맛이였죠!
팀마초의 노고가 보이는 소시지의 칼집 보이시나요. 핫도그 걸스들이 너무나도 고생해 줘서 저희는 입이 즐거웠습니다.
Special thanks to HOTDOG GIRLS !
MY CHOICE 서촌에서 처음으로 플리마켓을 개최하다 보니 염려와 걱정이 있었는데, 참여해 주신 셀러 분들과 현장에서 즐겨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장소에서 만난 분들의 따뜻한 목소리는 저희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찾아와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MY CHOICE